겨울철 혈관건강 지킴이 ‘땅콩기름’ 활용법

겨울철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현관 질환을 관리하고, 혈관건강을 지키는 식생활을 해야 한다. 또 규칙적인 운동으로 겨울철 건강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땅콩기름의 건강기능성과 활용방법(사진. 농진청)을5일 소개했다.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1) 농도는 감소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2) 농도는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특히 ‘케이올’과 ‘해올’ 땅콩은 올레산 조성이 80% 이상으로 높아 기름의 산화안정성이 일반 땅콩에 비해 약 4배 높다.

땅콩기름은 건강기능성 뿐만 아니라 특유의 고소한 향이 있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땅콩을 오래 볶아 기름을 내면 색이 진해지고 풍미가 강해져 나물 무침, 조미유 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반면에 짧게 볶은 땅콩기름은 색이 밝고 향이 신선하며 맛이 다소 가볍기 때문에 샐러드 맛깔장(드레싱)이나 찍어 먹는 소스(디핑 소스) 등으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참기름과 들기름도 땅콩기름 못지않게 건강을 돌보는 데 좋은 식품이다.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치매를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참기름에 풍부한 리그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다.

땅콩기름을 활용한 음식을 소개한다.

▲땅콩기름 감바스

[주재료] 땅콩기름 1∼2컵, 새우 10마리, 마늘 7알, 페퍼론치노

[부재료] 소금, 후추

조리방법

① 깊이가 있는 후라이팬에 땅콩기름을 부은 후, 납작하게 편으로 썬 마늘을 적당량 넣어 약불로 가열한다.

② 기름이 적당히 달궈지면 손질한 새우와 페퍼론치노를 넣어 약불~중불로 익혀준다. *기름이 끓거나 타지 않게 약불로 조리

③ 기호에 따라 소금과 굵은 후추로 간을 한다.

▲땅콩기름 맛깔장(샐러드 드레싱)

[주재료] 땅콩기름 2큰술, 발사믹식초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부재료] 소금, 후추, 각종 허브류, 레몬즙

조리방법

① 땅콩기름과 발사믹 식초를1:1의 비율로 담아낸다.

② 잘게 다진 생양파를 섞어준 후, 기호에 따라 말린 허브, 소금, 후추, 레몬즙 등으로 간을 더한다.

③ 재료를 잘 섞은 후 샐러드 채소에 뿌려준다.

▲ 땅콩기름 주먹밥 구이

[주재료] 밥 1공기, 땅콩기름 적당량, 다진 야채(당근, 시금치), 달걀 1개

[부재료] 소금, 간장, 설탕

조리방법

①당근과 시금치 등의 야채를 다진 후, 밥과 적당량 섞어준다.

② ①에 달걀과 땅콩기름(1작은술)을 넣고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해 적당한 크기의 주먹밥 모양으로 빚는다.

③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땅콩기름 1큰술을 섞은 간장소스를 준비한다.

④ 달궈진 팬에 주먹밥을 올려 겉면에 간장소스를 적당량 발라 노릇하게 구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