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노 전대통령과 악수 사진 공개

추억속 사진 한 장.

사진에서 김제동은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김제동의 손을 잡은 노무현 전대통령도 약간 허리를 굽힌 듯한 모습이다.  재미있다. 두 사람은 뭐라고 했을까.

 
인기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사진.김제동 트위터)이다. 고개를 숙였지만 김제동 입가에는 함박 미소가 가득하다.  김제동은 90도, 노 전대통령은 20도 쯤 되지 않을까.

 

김제동은 24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후 "부산에서 서울로 갑니다 비행기 타고 갑니다 저 되게 부러우시죠 .저 비행기 탑니다. 어렸을 적에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에 저를 두 다리로 번쩍 비행기를 태워주었던 이름모를 동네 아저씨가 그립습니다. 우리 서로 비행기 태워줍시다. 번쩍번쩍 캬캬"라는 글을 올렸다.

 

23일 오후 빗속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본 후 서울로 향하는 심경을 전했다.

김제동은 23일 오후 2시 빗속에서 경남 김해 진영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의 1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사회(사진)를 봤다.
 
지난해 서울광장 노제 사회를 보며 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킨 김제동은 이날 빗속에서 우산도 받쳐 쓰지 않은 채 끝까지 추도식 진행을 마무리했다.

 

 

김제동은 1주기 추도식에 앞선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밤은 깊어가고 비는 내립니다 여러분들께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신지요 손 잡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지요 다시 환하게 웃으며 만나고픈 사람이 있으신지요 화내고 발을 동동 신에게 굴러서라도 다시 여기로 데려오고 싶은 분이 계신지요 비가 하늘에서 내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