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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신라시대 '금불상' 전시

붓다 소식

by 문성 2014. 10. 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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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통일신라시대 불상을 비롯해 올해 기증받은 고려시대 나전경함(螺鈿經函) 2010년 이래 최근 입수한 중요 문화재 12점을 14일부터 다음달말까지 상설전시관 1층 테마전시실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통일신라시대 불상(사진)은 국내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금동불 입상(立像)으로 높이 30로 보석이 박힌 보기 드문 작품이다.

 

방형의 얼굴에 평면화한 이목구비, 얼굴이 큰 신체 비례, 선으로 새긴 옷주름, 내의(內衣)를 입고 법의(法衣)를 양 어깨에 걸친 옷차림새 등에서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박물관은 평가했다.

 

특히 불상 뒤를 장식하는 광배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수정으로 생각되는 보석을 장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함께 공개하는 유물로는 나전경함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일본을 정벌한 내용을 담은 병풍 그림인 정왜기공도병(征倭紀功圖屛)과 조선 정조 연간의 최고 초상화가 이명기(李命基)가 그린 김치인(金致仁) 초상, 조선후기 시··화 삼절(三絶)로 일컫는 강세황(姜世晃·1713~1791) 그림 등이 포함된다.

 

고려 나전칠기는 전 세계에 10여 점밖에 남아있지 않고 국내에도 중앙박물관 소장 나전대모불자(螺鈿玳瑁拂子)만 전하는 상황에서 나전경함은 국보급 가치를 지닌다고 박문관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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