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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부동산<3>

여행. 맛집. 일상

by 문성 2018. 7.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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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셋째날 <상>

아침을 먹으러 호텔1층 부페로 갔다. 그곳에서 한국인 쉐프를 만났다. 그가 인사를 하며 맛있게 드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 반가웠다. 이곳에 온지 1년 됐다고 한다. 그가 미역국과 과일 주스를 추천했다. 아내는 맛 있다며 한그릇을 더 먹었다.

930. 호텔 1층에 대기한 버스를 타고 부동산 세미나장으로 출발했다. 요즘 베트남 부동산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높다. 그동안 금지했던 외국인 부동산 매입을 20157월부터 허용했기 때문이다.

일행은 영국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세빌스(Saviils)로 향했다. 호텔에서 10여분 거리. 루비 타워(ruby tower) 18층에 사무실(사진)이 있었다. 부동산 상담하는 이들이 많았다.

오전 2시간 세빌스 회의실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호치민 부동산 개발과 분양, 사후 관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했다.

세빌스는 세계 60개 국에 700여개의 지사를 설치했다고 한다. 서울에도 세빌스 한국지사가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동산업체라고 했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지에서 일하는 직원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관계자가 소개했다.

세빌스는 하는 업무가 다양하다. 부동산 컨설팅과 임대관리 서비스, 가치평가 등이다.

세빌스 관계자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정부가 주택법을 개정해 외국인 투자를 개방한 이후 8%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베트남은 20157월까지 외국인은 주택구입에 제약을 받았다. 이전까지 주택 구입 조건은 베트남에 직접 투자한 개인이나 베트남인과 결혼한 외국인, 1년 이상 베트남에 거주하거나 매입 요건을 갖춘 외국인으로 제한했다. 주택은 1채만 구입할 수 있었다. 50년 임대다. 연장은 없다. 목적은 개인 소유나 개인 주거 용도로 제한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20157월 이후부터 주택 구입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베트남에 합법적으로 입국할 자격이 있는 사람(비자 필요없이 여권 소지자)이면 누구나 정부가 개발을 승인한 상업용 주거 프로젝트안 아파트와 빌라를 구입할 수 있게 주택법을 개정했다. 기간도 50년 임대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매매나 임대, 상속, 기부, 담보 등 목적도 확대했다.

다만 전체 공급 물량에서 아파트는 30%만 외국인에 배정했다. 나머지 70%는 내국인용이다. 30%라고 해서 누구나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경쟁률이 높을 경우 추첨해 당첨해야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조치로 지난해 해외에서 800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고 한다. 전년대비 27% 중가한 수치다. 방문객 1위는 일본인이고 2위가 한국인이라고 한다.

아파트는 지난해 25000여채를 분양했는데 이 물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이중 56%를 분양했다. 아파트는 지역과 고급 아파트나 서민 아파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호치민시는 줌심가인 1군 지역 부동산이 가장 비싸다.

사이공강을 끼고 마주보는 신흥개발 지역인 투티엠은 주목받는 구역이다. 면적이 700ha8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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