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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부동산 <6. 끝>

여행. 맛집. 일상

by 문성 2018. 8.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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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넷째날 <>

일행과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푸미흥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공업과 상업, 교육 지역이다.

호치민 중심가인 1군까지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른 바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한다.

이곳에 한국과 중국, 대안, 일본 등 국제학교가 있다. 호치민에서 가장 좋은 학군이다. 그런만큼 학비도 비싸다. 서민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학군이다

거주 인구는 30만명이다. 한국인은 2만여명. 그래서 '한인타운'으로 불린다고 한다. 주로 주재원과 교민들이 산다버스를 타고 지나는데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우리 눈에 익숙한 가정식 백반이란 한글 간판도 보였다

이곳에 사는 한국인은 베트남어를 한마디도 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고 가이드 황 부장이 설명했다. 한국인이 사는 데 불편이 없다고 한다.

.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10년 전 한 채 4000만원하던 집 값이 지금은 13000만원으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워크 스페이스 기업인 circo(사진)를 방문했다. 많은 스타트기업이 입주해 있었다. 입주기업중에는 한국인을 포함, 외국인도 있다고 한다. 그곳 대표와 회의실에서 만나 현황을  소개받고 시설을 돌아봤다.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속에서 베트남 여행시 주의할 점을 황 부장이 말했다.

첫째, 소매치가나 날치기에 조심해야 한다. 목걸이는 하지 말고 스마트폰도 가능하면 손에 들고 다니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오토바이를 이용해 목걸이나 스마트폰을 낚아채 간다는 것이다.

둘째, 택시 바가지 요금을 주의해야 한다. 아무 택시나 타지말고 정부에서 공인해 준 흰색과 파란색 택시를 타라고 권했다최악의 경우 의슥한 골목에서 지갑을 빼앗길수도 있다고 한다. 

호치민에서 머무는 동안 출.퇴근 시간에 시내를 달리는 오토바이 물결을 보면 혹시 사고나지 않을 까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이곳 시민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토바이를 운전했다. 마치 곡예를 하는 듯 했다.

치민에서 일하는 한국인 젊은이들을 만났다. 세빌스에도 한국 젊은이가 근무하고 있었다. 통역을 하면서 우리 일행을 개발 현장으로 안내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개발업체인 메이플트리(mapletree)에 근무하는 청년도 만났다. 반갑고 대견했다.

호치민에는 삼성전자 가전공장이 있다.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데 현지 직원수만 2만 여명에 달한다. 신발업체인 성현 비나도 있다. 현지 직원수가 1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성현 비나 부사장이 저녁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그와 맥주를 한 잔 하며 현지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베트남 투자 세미나는 현지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베트남 부동산 개발 정책과 외국인 부동산 구입,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동산 개발 현장을 방문해 호치민 부동산 실태를 개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잘 하면 투자(投資)지만 잘못하면 투기(投機)로 손해를 본다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베트남은 기회의 땅이기도 하고 위기의 땅이기도 하다. 투자는 냉철하게 따져보고 자기 책임아래 해야 한다.  

18일 마지막 날. 롯데 호텔입구에서 11시반 경 버스를 타고 호치민 공항으로 출발했다. 12시경 공항에 도착해 청사 입구에 있는 월남 쌀국수집에서 일행과 점심을 먹었다.

2시 반 호치민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한국 시각 밤 9시 반 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4박5일 호치민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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