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사진. 조계종)이 “산중으로 돌아가겠다”며 사퇴 의사를 21일 밝혔다.
설정 스님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융살림의 전통이 무너진 한국 불교이 현실이 안타깝다. 이제 산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정 스님은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한다”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종단의 세속화와 뿌리깊은 병폐를 개혁하겠다는 마음으로 총무원장직을 수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특정세력이 그 전부터 자신을 내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서 삼배를 드린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갔다..
설종스님은 조계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중앙종회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임기 10개월만에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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