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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설정스님 불신임 인준

붓다 소식

by 문성 2018. 8. 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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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는 22일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인준했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인준되려면 재적의권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원로회의엔 재적 23명 중 19명이 참석했다.

 

원로회의(사진. 조계종)는 이날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9차 원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스님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59차 원로회의에서는 중앙종회에서 이송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 인준의 건, 종단 현안 논의의 건, 기타 안건 등 3가지 안건을 상정했다첫 번째 안건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 인준의 건을 상정했으며, 원로 스님들께 가부를 물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 사직은 인정되나 사직에 대한 법적 다툼을 종식시키고, 종단 안정과 화합을 위해 불가피하게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 인준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한다고 발표했다.

 

종헌에 따르면 불신임 결의는 해임으로 간주하며,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는 원로회의 인준이 있는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원로회의가 이날 종회 결의를 인준함에 따라, 35대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총무원장 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이날 제59차 회의에는 총 23명의 원로의원 가운데 19명이 참석했다.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재임 중 총무원장이 불신임 받아 중도 하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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