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계종단 최초,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

붓다 소식

by 문성 2018. 8. 16. 20:50

본문

대한불교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사진. 조계종)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16일 가결됐다. 총무원장 불신임은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위조 의혹, 거액의 부동산 보유 의혹, 숨겨둔 처자가 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날 오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적 의원 75명중 56 찬성, 반대, 14, 기권 1, 무효 4표였다.

이 불신임 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원로회의에서 24명 중 과반인 12명 이상이 찬성하면 효력을 발생한다. 원로회의가 불신임안을 인준하면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60일 이내에 새 총무원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설정 스님은 이날 중앙종회에 참석, “종헌과 종법을 위반한 사항이 전혀 없다종헌종법에 근거한다면 불신임안을 다룰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설정 스님은 이날 오전 중앙종회가 열리기 전 공석인 총무원 총무부장에 진우 스님, 기획실장에 학암 스님을 임명했다. 설정 스님 체제에서 호법부장, 기획실장을 거친 진우 스님이 맡게 된 총무부장은 총무원장 궐위 시 권한대행을 맡는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