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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害朴)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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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2. 9.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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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의 표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가을 소나기 빗소리 같다.

"후두둑.후두둑."  후보 갬프가 총제적 난국에 빠져 있다. 자업자득이다. 탓이라면 박근혜 책임이다. 주변 관리를 제대로 못한 일이 화근이다.

 

 

대선을 앞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자해 행위를 하는 친박계 인사들. 사고 치는 추한 모습이다. 이건 친박이 아니라 해박(害朴)이다. 반박보다 못하다. 이런데도 측근을 다잡지 못하는 박근혜 후보. 박근혜의 원칙과 단호함은 어디 갔나. 여기에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미치는 함량미달 인사의 대선갬프 발탁. 이러니 지지율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잘해야 박수받는 법. 제멋대로 하니 누가 후한 점수를 주나. "박근혜도 안되겠군"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는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를 양대 화두로 국민에게 제시했다. 국민은 이에 호응했다. 기존 정치를 바꾸겠다는 국민 여망을 대변했기 때문.

 

그런데 웬걸. 친박계가 대선판에 재를 뿌리고 나섰다. 그것도 줄을 이어서. 정치쇄신과 부정부패 척결이란 메아리라 사라지기도 전에 친박계 현기환 전 의원이 사고를 쳤다. 고비를 넘는가 했더니 이어 홍사덕 전 친박 좌장이 정치자금 수주 의혹에 연루됐다. 그 증언이 구체적이다. 홍 전의원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일찍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노욕이 화를 불렀다. 6천만원. 그는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탈당했나. 그는 의혹만으로도 리더로서의 자격상실이다. 그 뒤를 친박인 송영선 전의원의 사업가에게 박근혜를 거론하며 불법정치 자금을 요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대화록 내용이 치사하다. 날강도나 조폭이 따로 없다. 오피스텔 운영 비용을 대 달라고. 그런 인물이 정치를 해야 할 이유가 있나. 이들은 해당행위를 친박이라는 이름으로 한 것이다.

 

 

대선 후보는 부정부패를 외치고 있는데 친박인사들은 붑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라니. 이러니 아무리 정치쇄신과 부패척결을 강조해도 말발이 안먹힌다. 박근혜 주변 인사들은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있다. 당장 박 후보의 용인술에 문제가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측근은 어떨까. 부정부패가 판치는 건 아닐까. 국민입장에서 당연한 의문이다.

 

 

더 실소를 자아내는 일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새누리당 가계부채특별위원장 임명이다.이건 코미디 보다 못한 인사다. 안 전 시장이 누군가. 인천시를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뜨린 전임 시장이다. 인천시는 지금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무리한 공사를 시작해 인천시민들의 불만을 산 인사다. 경선에 나왔을 때도 비웃음을 사던 인사다. 시 살림도 망친 사람이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그런 사람을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적임자로 임명했다. 안 전시장을 지지하는 인천시민들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당내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인사를 포용한다 해도 이건 아니다.

 

 

경제민주화를 놓고 벌이는 김종인 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설전은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누구 말이 진실인가. 김위원장은 급기야 19일 “박근혜가 이 문제를 교통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캠프가 제 각각이다. 이런 일은 박근혜가 즉시 교통정리를 해서 더 이상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미적거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수도 없이 말했다. 구태 친박계를 일선에서 후퇴시키고 참신한 인사들을 대거 발탁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변과 자신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여전히 박 후보 주위는 친박계 일색이다. 그들은 국민이 식상해 하는 인사들이다. 이회창 후보시절 그 측근 인사들이 다수다. 주군을 패장으로 만든 인사들이 박근혜를 포위하고 있다. 황우려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위장, 최경환 대선후보비서실장 등이 다 이회창 사람들이었다.

 

 

당장 19일자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17~18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박근혜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어 44.0%의 박 후보를 앞질렀다.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문재인이 후보수락연설 내용은 서민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는 변화와 양극화 해소,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는 공평과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는 자신과 주변을 단호하게 쇄신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부정부패에 대해 추상같이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 일이 터지면 개인일로 치부하고 선문답하듯 말하면 국민은 울화가 치민다. 추석전에 대폭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 지금같이 해서는 대선 필패다. 국민은 새 정치를 원하고 있다. 기존판을 뒤엎는 새 정치구상을 발표해야 한다. 

 

 

박근혜은 미적거릴 여유가 없다. 이제 결단해야 한다. 죽기 살기가 아닌 죽기로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을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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