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성공스토리가 탄생했다.
LG그룹은 28일 LG전자 등 4개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201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공식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이 중 가장 파격 발탁 인사는 고졸 출신 조성진 세탁기 사업부장(56. 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한 점이다.
조 사장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6년 동안 세탁기 하나에 매달려 세계 1등 ‘신화’를 만들어낸 주역이다.
이런 인사는 구본무 그룹회장의 “모든 임원은 철저히 시장 선도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인사원칙에 따른 것이다.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장(사장)으로 승진한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은 LG전자 첫 고졸 출신 사장이다.
그는 1975년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이듬해 산학 우수 장학생으로 입사해 줄곧 세탁기만 연구했다. 1995년 세탁기설계실장(부장)을 맡은 뒤 일본 기술을 들여오는 쉬운 길 대신 독자 기술 개발에 나섰다. 1999년 세탁통에 직접 연결한 모터로 작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02년에는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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