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캠프 해단식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교부된 대통령 당선증(사진)을 수령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국민대표로 나온 대학생 2명으로부터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선증을 넘겨받았다.
박 당선인은 밝은 표정으로 이를 펼쳐보인 뒤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두 가지만 머리에 담고 나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의 승리가 값진 것이지만 우리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서 국정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에 따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과천 청사를 방문한 박 후보 비서실장 이학재 의원에게 당선증을 교부, 당선인 확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선관위는 앞서 개표 결과 총 3천72만1천459표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51.55%인 1천577만3천128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8.02%인 1천469만2천632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