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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미납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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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3. 9.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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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지탄이다. 미납 추징금을 완납하는데 16년이 걸렸다.

 

늦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1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추징금 1672억원 전액을 납부키로 한 것은 잘 한 일이다. 이제 전 전대통령 일가는 마음이 한결 가벼울 것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을 자진 완납키로 한 것과 관련해 "국가 정의가 올바르게 세워져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사진.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2시 58분쯤 가족을 대표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미납추징금 환수 관련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가족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재국씨는 이어 "저희 부친은 진작 저희들이 할 수 있는한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란 말씀을 하셨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려 했으나 저희 부족함과 현실의 난관에 부딪혀 해결 늦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국씨는 가족들의 논의 끝에 장남 재국씨 소유의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경기도 연천군 소재 허브부동산 일체, 소장 미술품, 장녀 효선씨 명의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소재 부동산 일체, 차남 재용씨 명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과 경기도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 3남 재만 명의에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 소재 선산 등을 환수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시까지 당국의 환수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압류된 900억원대의 부동산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추징금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 3남 재만씨, 장녀 효선씨 등 4명의 자녀들과 3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275억원 상당의 금융자산을 내놓는 방식으로 추징금을 대납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이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는 명예다.

돈이 아니다. 전 전 대통령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고 편히 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 대통령 일가의 선택은 비록 늦긴 했지만 잘 한 일이다.

 

<다음은 전재국 씨가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하여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저희 가족 모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희 부친은 진작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희들도 그 뜻에 부응하고자 하였으나, 저희의 부족함과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혀 해결이 늦어진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이 그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주요 납부 재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재국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소장 미술품.

 

-전효선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소재 부동산 일체.

 

-전재용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과 경기 오산시 소재 토지 일체.

 

-전재만 명의의 서울 한남동 소재 부동산 일체.

 

-경남 합천군 소재 선상 등입니다.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셨던 자택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시까지, 당국의 환수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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