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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올해 사사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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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6. 12.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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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선정한  올해  사자성어로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됐다.

군주민수는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교수신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불지의)’로 풀이하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군주민수는 육영수 중앙대 교수(역사학)가 추천한 성어로, 응답자 611명 가운데 가장 많은 198명(32.4%)의 교수가 이 성어를 꼽았다. 

 

육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행로와 결말은 유신정권의 역사적 성격과 한계를 계승하려는 욕심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군주민수에 이어 역천자망(逆天者亡)’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28.8%, 176)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사자성어 최종 후보에는 빙공영사(憑公營私(빙공영사·공적인 일을 핑계로 사익을 꾀함), 人衆勝天(인중승천·사람이 많이 모여 힘이 강하면 하늘도 이긴다) 등도 올랐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 대상 설문조사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혼용무도(昏庸無道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2016년 사자성어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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