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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농업유산... 의성 수리, 보성전통차, 장흥 청태전 등 3곳 지정

농림. 산림. 해양

by 문성 2018. 11.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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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의성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10),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11),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12)을 각각 지정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번에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 8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3개월간에 걸쳐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 2회에 와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의성 전통 수리 농업시스템은 화산지역이자 연간 강수량이 적은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고자 삼한 시대 초기 '조문국' 시대부터 수리 시설을 축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작했다. 물이 귀한 이 지역에서는 금성산 고도에 따라 할아비못·아비못·손자못으로 이어지는 연속관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벼의 냉해를 방지하고자 따뜻한 상층부의 물이 먼저 논에 공급되도록 못을 설계했다.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사진. 농림부)은 경사지 등고선에 따라 간격과 수평을 맞추는 계단형 차밭 조성 기술과 훌륭한 경관을 높이 평가했다. 곡괭이와 삽으로 면을 고르고 새끼줄로 등고선에 맞게 수평을 유지하며 폭 2간격으로 층층이 조성했다.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은 비자나무·소나무 등 수목 하층부에서 차 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청태전'을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게 유지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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