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센터' 12일 개소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센터’가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소한 센터는 기존 KISA가 보유한 위협정보에 보고서, 이미지 등 비정형 정보와 국내외 다양한 협력채널을 통해 수집된 위협정보 등을 추가해 3억5000건 이상의 위협정보를 확보했다. 내년에는 6억 건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와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위협정보의 기계학습과 보안 관련 응용서비스의 개발이 용이하도록, 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위협정보별 신뢰 등급을 현행 3단계 체계에서 세분화해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센터를 인터넷 침해대응 업무에 우선 적용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사전에 탐지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분석‧대응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센터는 보안업체의 기술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위협정보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KISA가 분석·가공한 2차 데이터뿐만 아니라 활용모델까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에게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과 이용자별 맞춤형 가상환경,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SW) 20여종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신청은 KISA의 정보보호 누리집(www.krcert.or.kr)에서 상시 가능하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KISA의 인터넷침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산학연에 제공하여 다양한 보안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