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입춘(입춘(立春))이다. 양력 2월 4일이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다. 봄이 오는 날이지만 바람은 차고 기온은 영하다.
이날은 집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란 입춘문을 써서 붙였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라는 의미다. 조상들은 이런 입춘문을 붙이며 한 해동안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길 빌었다.
지금도 나이든 어르신이 있는 집안은 입춘문을 붙인다. 이를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 한다. 이조 정조 시대는 신하들에게 오언율시와 칠언율시 및 절구의 운을 한 편씩 받아 그 중에 선정한 문구를 각 대전과 궁에 붙였다고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사진. 국립민속박물관)과 지방 박물관에서는 4일 입춘을 맞아 입춘첩 나누기 같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올해 24절기 내용에 따르면 2019년 입춘시는 4일 낮 12시14분이다. 이 시간에 맞춰 대문에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입춘문을 붙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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