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시즌2 공개

청와대가 국민청원 시즌2를 31일 공개했다.

와대가 공개한 시즌2는 중복 청원이나 특정인 비방 같은 부적절한 청원의 노출을 줄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100명 이상 동의를 받은 글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복, 비방, 욕설 등 부적절한 청원 노출을 줄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마련된 절차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국민청원 개편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사전 동의절차 도입에 63.2%가 찬성했으며, 미국 백악관이 운영한 '위 더 피플'도 150명 이상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실명제 도입도 63.3%가 찬성했으나 유보했다.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답변 기준이나 SNS ID 등 소셜 로그인 방식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지난 2017년 8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기조 아래 시작된 국민 청원, 올해 3월까지 19개월 동안 총 57만 5천 여 건, 하루 평균 965건의 청원을 접수했고, 동의자 수는 총 6,662만 명으로 하루 11만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