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올해 사자성어 1위는 ‘전전반측’

미디어. 게시판

by 문성 2019. 12. 9. 16:05

본문

2019년 기해년은 각자에게 어떤 해였을까. 한 해를 마감하면서 올해 사자성어 1위는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 사진. 인크루트)이 차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성인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3.27%)9일 발표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전체 1위로 전전반측’(14.8%)이 꼽혔다.

지난 2018년 인크루트 사자성어 1위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는 뜻의 다사다망’(14.2%)이 뽑힌 바 있다.

올해 2위는 노이무공(勞而無功12.6%), 다음으로는 각자도생(各自圖生) 다사다망(多事多忙) 허심평의(虛心平意)가 각 10.7% 동률로 공동 3위에 집계됐다.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고(노이무공),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야 했을 정도로 절박했으며(각자도생),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다사다망) 면면이 드러나 씁쓸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결국 허심평의, 즉 마음과 뜻을 비우고 평안히 내려놓기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 외에 아무런 의욕이 없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을 일컫는 분골쇄신(粉骨碎身8.6%),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6.4%)가 순서대로 6,7,8위에 꼽혔다.

이런 가운데 고무적인 부분은 만사형통(萬事亨通4.7%)일취월장(日就月將4.1%)이 각각 9,10위에 올랐다.

직장인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자성어는 각자도생’(해당 보기를 선택한 직장인 비율, 13.3%), 구직자는 전전반측’(17.9%), 자영업자는 노이무공’(20.0%)1위로 꼽았다. 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취업난 속 의욕을 잃고 있는 구직자, 그리고 경쟁 사회 속 직장인의 절박함을 반영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