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은 각자에게 어떤 해였을까. 한 해를 마감하면서 올해 사자성어 1위는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 사진. 인크루트)이 차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성인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3.27%)해 9일 발표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 전체 1위로 ‘전전반측’(14.8%)이 꼽혔다.
지난 2018년 인크루트 사자성어 1위는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는 뜻의 ‘다사다망’(14.2%)이 뽑힌 바 있다.
올해 2위는 △노이무공(勞而無功ㆍ12.6%)이, 다음으로는 △각자도생(各自圖生) △다사다망(多事多忙) △허심평의(虛心平意)가 각 10.7% 동률로 공동 3위에 집계됐다.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고(노이무공),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야 했을 정도로 절박했으며(각자도생),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다사다망) 면면이 드러나 씁쓸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결국 허심평의, 즉 마음과 뜻을 비우고 평안히 내려놓기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 외에 아무런 의욕이 없었다는 뜻의 △고목사회(枯木死灰ㆍ9.1%),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을 일컫는 △분골쇄신(粉骨碎身ㆍ8.6%),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ㆍ6.4%)가 순서대로 6,7,8위에 꼽혔다.
이런 가운데 고무적인 부분은 △만사형통(萬事亨通ㆍ4.7%)과 △일취월장(日就月將ㆍ4.1%)이 각각 9,10위에 올랐다.
△직장인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자성어는 ‘각자도생’(해당 보기를 선택한 직장인 비율, 13.3%), △구직자는 ‘전전반측’(17.9%), △자영업자는 ‘노이무공’(20.0%)을 1위로 꼽았다. 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취업난 속 의욕을 잃고 있는 구직자, 그리고 경쟁 사회 속 직장인의 절박함을 반영한다.
오픈넷, 이통3사 공정위에 신고...‘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0) | 2019.12.10 |
---|---|
인천공항, 13부터 3일간 '크리스마스 낭만 콘서트' (2) | 2019.12.10 |
김성태 의원, 9일 오후 2시 국회서 Q-city 전문가 간담회 (1) | 2019.12.08 |
평창사람들, 건강에 좋은 ‘평창 표고버섯 차’ 판매 (0) | 2019.12.04 |
인텔리콘, 지능형 법률판례 검색기 ‘유렉스’, 발명특허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 (0) | 201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