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에 올해보다 11.5% 늘어난 총 5조167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별 동향 및 확산전략을 논의했다.
우선 국가정보화 총예산 규모는 5조1687억원으로 올해 4조 6340억원에 비해 11.5%를 증가했다.
이 중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규모는 1조2891억원이며, 전체 예산 대비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은 25% 수준으로 올해(1조642억원, 23% 수준) 대비 약 2%p 증가했다.
또 내년에는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행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규모는 2659억원으로 올해 836억원에 비해 1823억원이 증가했다.
이날 오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정보화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정보기술별 정책방향, 현황 및 사례, 관련 이슈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가정보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무원, 연구 분야 종사자, 민간기업 등 유공자 18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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