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음악회' 8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2020 신년음악회'가 8일 오후 7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 주제는 '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으로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듯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장애인예술인, 다문화 가정, 치매센터 가족 등 총 2,400여 명이 참석해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우리 가곡,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 무대, 국악과 관현악의 만남, 희망의 대합창 등 화합의 무대를 관람한다.

 

음악회에는 정치용 지휘자를 비롯해 KBS 교향악단, 피아노 연주자 임동혁, 첼로 연주자 양성원, 바이올린 연주자 조진주,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우경, 국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여기에 해금 연주자 꽃별, 대금 연주자 이명훈 등 국악 연주자들도 참여해 우리 선율과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어우러짐의 무대를 선사한다.

 

'2020 신년음악회'는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정치용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의 교향악곡 '여명(黎明)'을 연주해 힘찬 시작을 알린다. 이어 임동혁, 조진주, 양성원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 C장조 Op. 56'을 선보인다.

 

음악회 2부에서는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악기인 해금, 대금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비익련리(比翼連理)'와 만물이 생동하는 새해의 새 봄을 활기차게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아 소프라노 조수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이어진다.

 

테너 김우경은 '얼굴'과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소프라노 조수미는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를 노래하고 이후 소프라노와 테너의 합동공연 '투나이트(Tonight)'가 이어진다.

 

국립합창단과 음악 꿈나무 안소명, 양제인 양 등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와 희망, 그리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대합창 '희(希)'를 선보이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KBS 1TV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