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일 한식을 맞아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사진. 문화재청)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반시민 참여 없이 약식으로 거행할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번 한식날 예초를 했는데 문화재청은 한식에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일반 시민들과 함께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해왔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제사인 '고유제', 고유제가 끝난 다음 제향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례'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반 시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식을 최소화하여 자체적으로 억새를 베는 '예초의'만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4월에 예정했던 궁궐과 조선왕릉 행사와 제향들을 전부 잠정 연기한 상태이며 추후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행사별로 시행 여부와 시기를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연기되는 행사와 제향 목록을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 시민에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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