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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유럽 CE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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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20. 6.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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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자체 개발한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사진. 루닛)가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2등급으로 CE 인증을 받았다. CE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와 관련해 유럽연합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 인증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럽 연합 27개국 내 판매 및 상용화는 물론 유럽 자유 무역 연합(EFTA)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2018년 출시된 루닛 인사이트 MMG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97%의 정확도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 위치 정보와 의심 정도를 표기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한다. 2019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등급 허가를 받았다.

루닛 인사이트 MMG 개발엔 회사가 4년간 개발한 독자 알고리리즘과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된 36천건 이상의 유방 촬영 영상을 활용했다. 지난 2월에 루닛 인사이트 MMG 관련 논문이 란셋 디지털 헬스에 게재했다.

연구는 유방 촬영 영상 판독 시 AI를 활용할 경우 영상의학 전문의의 판독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문의가 인공지능 도움 없이 판독할 경우 75.3%의 민감도를 보였지만 AI 검출 결과를 참고해 판독 시 민감도가 84.8%10%P 가까이 향상됐다. 유방 밀도에 따른 전문의의 검출 정확도 또한 AI 보조 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치밀 유방의 경우 AI 없이 전문의가 단독으로 판독했을 때엔 민감도 73.8%, AI 보조 후엔 85%로 나타났다. 또 진단이 어려운 조기 침윤성 유방암 검출에도 AIT1 암에 대해 민감도 91%, 림프절 비전이 암에 대해 87%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각각 74%의 민감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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