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올해 10대 과학기술뉴스' 선정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은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과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속 K-진단키트'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을 선정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분에서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이 이끈다 ▲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4건이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사진. 위) ▲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사진. 아래) ▲ 한국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 파킨슨병, 치매 뇌질환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전 규명 ▲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등 6건을 뽑았다.

올해 10대 뉴스는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과학기술계와 일반국민 1만5천332명이 참여한 온라인·모바일 투표 등을 반영하는 최종심의를 거쳤다.

과총은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국민 투표에서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74.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코로나19가 국내 과학기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