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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의 길 "지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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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0. 5. 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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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사진)가 4일  임기를 끝내고 물러났다.

그는 2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그 뜻에 따를 것"이라며 차기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은 뻔하다. 그의 경력을 보자. 4선에 원내대표 두 번. 법사위원장. 공천심사위원장 등 요직을 다 거쳤다. 차기 자리는 당대표 아니면 국회의장이다. 국회의장은 한나라당내에서 박희태 전대표와 홍사덕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둘 다 6선이다.

 

그는 당대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먼저 국회의장은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떠나야 한다. 이만섭, 박관용 전 의장 등은 훌훌털고 정계를 물러났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백수 생활을 하기에 그는 젊다.

 

안상수도 마찬가지다. 당대표 하다가 나중에 국회의장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불교계와의 갈등이다.  그는 봉은사 사태가 터지자 “나는 봉은사 주지 스님이 누군지도 모른다. 압력설은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 주자절 좌파 주지로 지목했던 명진스님과 조계종이 안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면서 사태는 커졌다. 명진 스님은 일요법회에서 "안 의원은 기피전문 의원"" 그의 거짓말 그냥 못넘긴다"." 그는 진실의 죽비를 피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2일에도 “ 신도들이 화를 내게 된 계기는 안 원내대표의 거짓말"이라며 "이제는 본인의 정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정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명진스님은 "같이 10번이나 밥을 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안 원내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안 원내대표가 현재 겪고 있는 시각 장애, 말 못하는 장애, 청각 장애를 극복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 사퇴까지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명진스님은 자승스님과 안 의원간에 나눈 이야기 중 30%만 공개했다고 밝혔다.더 공개할 수있다는 의미다. 그 공개내용이 어떤 파장을 몰고 와 그의 정치길에 악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그는 이런 요구에 침묵으로 대응했다. 이런 무시태도는 상대를 더 화나게 만들 수 있다. 무대응으로 사태를 마무리할 수는 없다. 자신의 행동에 당당해야 나서 정리해야 한다.

 

해명하고 사과할 때 하지 않고 깔아뭉게는 것은 나쁜 선택이다. 왜? 상대가 계속 이 문제를 여론화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내용이 터질지 모른다. 무대응에도 종착점이 있다. 


 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이들도 선거철이면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는 지금의 일만이 아님을 안 의원은 알아야 한다. 나중에 안의원이 가고자 하는 길에 지뢰가 될 수 있다. 지뢰가 터지면 최악의 경우 정치 인생이 끝장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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