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토종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미국 데이팅앱에 1조9000억 여원에 매각

기업

by 문성 2021. 2. 10. 15:14

본문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쾌거다.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인 하이퍼커넥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172500만달러(19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10일 밝혔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했다. 동영상 채팅 앱 아자르를 개발해 99% 이용자가 중동 지역 등 해외 이용자다. 아자르는 230개 국가에서 54000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자회사인 무브패스트컴퍼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는 터키, 일본, 인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이퍼커넥트는 영상 기반 데이팅 앱 슬라이드를 지난해 11월 북미와 독일에 출시했다.

이 회사는 201917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2020년 상반기에만 123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근무 중인 임직원 수는 200여명이다.

안상일 대표가 최대 주주다. 안 대표는 1981년 생이다. 2000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 입학해, 2007년 검색엔진 업체 레비서치를 창업했다. 그 후 2014년 하이퍼커넥트를 창업, 올해 2월 자회사를 포함한 회사 지분 100%2조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이퍼커넥트를 인수하는 매치그룹은 소셜 데이팅 앱 '틴더' 40여개의 글로벌 소셜 앱을 서비스하먀 시가총액 약 47조원 규모인 글로벌 업체다.

하이퍼커넥트의 매각은 지난 2019년 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기업가치 약 47500억원을 인정, 지분 약 88%를 인수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잇는 또 하나의 빅딜 사례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기업에 성공적으로 매각된 대표 사례라고 하겠다.

하이퍼커넥트는 2020116일 서울대와 AI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