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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초선들 "아직 정신 못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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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0. 6. 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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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은 비겁하다.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참패했으면 일단  자신부터 반성하며  앞으로 자세를 가다듬는게 순서다. 그런데 '잘되면 내탓이요 못되면 남 (청와대.정부) 탓'하는 것은 기회주의적 행태이기에 그렇다


한나당 초선의원들이 6일 모여 `6.2 지방선거' 패배 수습책의 일환으로 `정풍운동' 수준의 여권 대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한다. (사진.연합뉴스)




속 보인다. 한마디로 웃긴다.  우선 자신들의 지역구 단체장 선거에서 이겼는가. 당원협의회장인 자신들의 책임은 없는가.  그래놓고 남탓이다. 


그동안 어디서 뭘하고 있다가  초상집같은 한나당이나 청와대, 정부에 대해  당.정.청 인적개편을 정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니 이들의 소속이 어디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평소 그들은 당이나 정부, 청와대에 무슨 쇄신 요구를 한적이 있기나 한가?.  청와대 눈치보며 줄서기에 여념이 없었던 초선들 아닌가.


   

이 모임에는 친이계로 불리는 정태근 김선동 의원 등도 들어있다.


 정 의원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부터 변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국정쇄신을 위해서는 청와대 정부도 모두 개편해야 한다는 게 초선의원들의 공통된 입장"이라면서 "또한 청와대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한이 있더라도 당이 정국을 제대로 이끌어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민심이반의 가장 큰 잘못이 청와대 참모들에 있다고 본다"면서 "청와대가 이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잘못이 있는 청와대 참모에 대해 평소 인적 쇄신을 건의한 적이 있는가.


이번 선거참패 원인은 정부와 한나라, 청와대가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등을 일방으로 밀어붙인 탓이다.  이들 중 친이계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 적극 찬성입장을 취했다. 심지어  이 두 사업에 반대하는 박근혜 전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의원도 있다.



이제와서 기회주의적인 처신을 하면서 그 책임을 전적으로 다른 사람탓으로 돌리고 있다. 초선치고는 당당하지 못한 처신이다. 그동안 두 사업에 반대했던 친박계가 나서서 책임론을 거론한다면 다소 이해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사업에 앞장서서 찬성에 목청을 높였던 그들이 당과 정부와 청와대를 탓하는 것은 보기에 민망하다. 자기만 그 책임에서 벗어나겠다는 약아빠진 행동이다.  


이들의 말을 누가 앞으로 얼마나 믿겠나. 확고한 소신이나 신념도 없이 갈대처럼 이리 저리 허느적거리다가 문제가 생기면 남탓이나 하는데.  초선이란 말이 무색하고 부끄럽다.



오직 금배지만 달면 그만인가.  제대로 된 초선들이라면 자신부터 반성해야 한다. 사전에 국민의 뜻을 수렴해 당과 정부와 청와대에 요구하고 수정하도록 노력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해야 한다. 그런 반성은 하지 않고  당장 문제가 생기니 남탓이다.  비겁한 처신이다. '잘되면 남 탓이고 잘못되면 내 탓'이라고 해야 바른 자세다. 

이렇게 볼 때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왜 국민이 한나라당을 외면하는지 조차 파악못하고 있다.  남탓만 한다고 국민이 믿어 줄 줄알면 큰 코 다친다.   한심한 초선의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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