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법왕사 (2)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면 칠성안을 병풍처럼 세운 법왕사 모습은 장관이다. 정면 정원석 위에 5층 석탑과 지장보살상, 양청우스님 사리탑, 그 옆에 정암스님 공덕을 기려 2002년 4월에 신도들이 세운 ‘정암 대화상 중창공덕비가’가 우뚝 서 있다. 가운데 난 돌계단을 올라가면 배산임수 지형인 법왕사가 위용을 드러낸다. 뒤로 칠성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바로 앞에는 맑은 냇물이 1년 내 흐른다. 산중에 이처럼 대규모 사찰이 있다는 게 경이롭다. 마당 중앙에 거대한 대웅전과 천불전이 정좌했고 오른쪽에 일곱 부처를 모신 칠불전, 칠불전 앞에 미륵보살상, 약사여래불, 초전법륜상을 모셨다. 대웅전 왼쪽에는 세심선원과 범종각, 공양간이 자리잡았다. 법왕사는 구조가 다른 사찰과는 다르다. 비탈진 계곡에 건물을 짓고 그 위를..
사찰기행
2018. 11. 20.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