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4일 광주 ‘나꼼수’에 출연



이명박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내는 서울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이 일요일인 4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불교방송에 따르면, 명진 스님의 수행모임인 단지불회는 이날 불교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명진 스님이 ‘나는 꼼수다’ 광주 콘서트에 메인 게스트로 참석한다”며 “스님이 그동안 제기해온 문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광주 콘서트는 4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명진 스님은 앞서 지난 29일 저녁 경남 창원시 경남이주민사회센터 강당에서 김두관 경남지사 등 1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강연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참배했다. 명진스님은 이어 권영숙 여사를 방문했다.

 

 

명진스님은 묘소 참배후 방명록(사진)에 "어두운 세상 빛이 되어 오소서. 고양이가 쥐잡듯이 어미닭이 알품듯이.."라고 적었다.

 

명진스님은 이어 11일 오전 10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단지불호 법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