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실제 그는 5월23일 한 방송에 출연해 12월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시대가 요구하면 나서는 것처럼 강물이 흐르는 대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기 전 MBC기자와 간판 앵커, LA특파원 등을 지냈다. 이후 열린우리당 대변인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일했다. 정책위의장 시절 ‘정부미디어부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가 기자시절에 냈던 ‘박영선의 인터뷰 사람향기(사진)’를 읽었다. 그가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전이다.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세상일이란 게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이 한국정치를 이끌고 있는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금 박근혜. 정몽준 등은 그와 반대편에 있는 새누리당 인사다. 그래서 당시 생각이 지금도 변함이 없는지, 아니면 정반대로 변했는지는 알 수 없다.
수필가 피천득과 고 김수환추기경, 고 백남준, 시인 김지하, 가수 윤복희, 김민기와 정치인으로 김영삼 전대통령, 기업인 고 정주영회장, 그 아들 정몽준 의원, 박근혜 의원,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붉은 악마 신인철, 로비스트 린다 김, 노동운동가 전순옥, 실향민이몽섭, 평양사람들이 대상이다.
우선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취재기, 그는 박근혜의 고매한 품격과 인격을 칭송하며, 우리나라에 보기드문 정치인이라고까지 칭찬한 부분이 들어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이나 반감이 생각보다 대단했다는 내용과 50대 젊은 총장이던 정운찬총장은 퇴임후 교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명박 정부들어 국무총리직을 맡았다.
정주영 회장과 정몽준 회장의 취재기도 흥미롭다. 특히 정주영 회장과 이명박 사장 간 관계는 마치 형제같았다고 기록했다. 북한 방문기는 그 무렵 북한의 변화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미니 스커트 붐을 불러온 가수 윤복희는 단지 애인에게 잘보이기 위해 그런 옷차림을 했다는 사실도 미소를 짓게 한다.
그는 인터뷰는 취재의 시작이면서 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 농익은 와인의 향을 맡은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그의 문장력을 다시 확인해 볼 수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날카로움으로 인터뷰 당시를 소상히 그려 재미를 더 하게 한다.
1. 수필가 피천득 / 그리움을 찾으로 가는 길
2. 추기경 김수환 / 빛과 소금으로 산 인생
3.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 "모든 예술은 다 사기야!"
4. 시인 김지하 / 난을 치는 시인
5. 뮤지컬 배우 윤복희 / 곰삭은 아름다움
6. 아침이슬 작곡자 김민기 / 우리 시대의 작은 우상
7. 전직 대통령 김영삼 / 세상에 던지는 훈수 한마디
8. 기업인 정주영 / 맨손으로 일군 신화
9. 정치인 정몽준 / "아버지의 꿈, 내가 잇는다"
10. 정치인 박근혜 / 치밀한 준비 끝에 내보이는 정치실험
11. 서울대 총장 정운찬 / 서울대 짊어진 50대 개혁총장
12. 붉은악마 대표 신인철 / 꿈은 이루어진다.
13. 로비스트 린다 김 / "뜬구름이라도 잡아라!"
14. 노동운동가 전순옥 / 미싱사가 되고픈 박사
15. 실향민 이몽섭 / 이산, 그 켜켜이 쌓인 그리움
16. 박영선의 북한방문기, 평양사람들 / 평양은 변하고 있었다.
2002년 10월 나무와 숲 발간. 303쪽. 값 8,900원. 나는 부천시립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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