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ICT 총괄하는 경제부처 조직 필요"

 

이석채 KT 회장이 7월 17일 “현행 정부조직 구조는 산업정책이 실종돼 잘못됐다”면서 “ICT 산업정책 기획과 이를 총괄할 수 있는 경제부처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IT리더스포럼 7월 조찬회(사진)에 참석, ‘ICT와 한국경제’라는 주제강연에서 “ ICT분야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혁명이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자면 ICT와 스마트 영역을 총괄하는 경제부처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김영삼 정부시절 정보통신부장관과 장관급 청와대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정보통신부 장관 재임시절 정보통신부에 정보화기획실을 설치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주도했다.

 

 

이회장은 “경제부처로서의 조직은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기기, 콘텐츠, 클라우드, 운용체계(OS), 소프트웨어, 보안을 포괄적으로 기획하고 지원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런 부처라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부혁신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정해준 것만 해야 하는 `포지티브 규제`인데 이것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스마트 혁명이 우리나라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가 경제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경쟁력 갖출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