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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

전직 대통령 이야기

by 문성 2014. 9. 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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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갈아라."

 

1년 중 가장 절기상 풍성한 추석(秋夕)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추석 선물들이 오가고 있다. 역대 대통령도 해마다 추석 선물을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독거노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각계 인사에게 국산 농산품인 강원 횡성 육포와 경남 밀양 대추, 경기 가평 잣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에도 전남 장흥 육포, 대구 찹쌀, 경기 가평 잣을 선물 품목으로 선택했다. 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각 지역 특산물을 고루 선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선물은 술이다. 해마다 다른 지역 특산주를 선택했는데, 2003년 복분자주, 2004년 소곡주, 2005년 문배주, 2007년 이강주 등 한 해에 한 가지씩 돌아가며 전국 각지의 민속주를 선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역 특산품 한가지씩을 품목에 담았다. 취임 첫해인 2008년 강원 인제 황태, 충남 논산 대추, 전북 부안 김, 경남 통영 멸치를, 2010년에는 충북 참기름, 제주 고사리를 포함했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에는 경기 여주 쌀, 충남 부여 표고버섯, 경북 예천 참기름, 강원 횡성 들기름, 전남 진도 흑미를 선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 한과, 녹차 등과 함께 도자기 찻잔 세트, 장식용 옹기 등을 선물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멸치잡이 사업을 하던 부친이 보내준 고향 거제산 멸치를 선물했다. 그는 정치 입문 시절부터 멸치를 하도 많이 선물해 해당 상품에 'YS멸치'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명절 선물로 주로 현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격려금 조로 100만 원~300만 원 정도를 봉투에 담아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주로 인삼을 선물했는데, 봉황이 새겨진 나무상자에 고급스럽게 담아 대통령 선물의 의미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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