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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50년사' 발간

이현덕의 책마당

by 문성 2016. 4.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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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KIST 창립 50주년과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을 맞아 'KIST 50년사(사진)'2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두 권으로 구성한 50년사의 1권에는 과학기술 50년과 KIST의 발자취를 시대순으로 기록한 '통사'와 함께 KIST 50년 주요 연구사업과 성과 등이 실렸다. 2권은 화보로, 주요 시대별 연혁화보와 현재 연구현장을 담은 총 750여 장의 사진이 수록됐다.

 

 

1969년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기 'CDC 3300'를 도입해 예산처리와 배정업무의 전산화를 이뤘다. 또 이를 이용해대학입시 예비고사를 채점했고 한일은행 예금 및 대출업무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해 전자계산기 활용을 촉진시켰다.

  KIST1975년 국내 최초의 미니컴퓨터인 '세종1'를 개발하고 한글 입출력 단말장치와 한글라인프린터도 만들었다. 세종1호는 미국 데이터제너럴(DG)의 미니컴퓨터 '노바01'을 개량한 것이다.

  1980년대에는 질병과 진단, 치료 등을 목적으로 사람의 몸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재료연구가 시작됐다. 혈관, 연골 등의 장기를 개발했고 고분자 분리막을 이용해 심장판막과 신장용 혈액투석기 등을 개발했다. 사진은 1984년 개발한 인공신장기의 모습.

  1994년부터는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흉내 낸 휴먼로봇시스템이 개발됐다. 사진은 1999년 개발된 국내 최초의 4족 보행 휴먼로봇 '센토'. 센토의 기술은 국내 최초 보행로봇 '마루', '아라'의 개발로 이어졌다.

  2000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체와 공동으로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개발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자동차의 일종이다.

  2015년부터는 '스마트 팜' 기술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스마트 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작물이 최적의 영양 상태와 온도 등의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품질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KIST`KIST 5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20145월 제1차 편찬위원회를 시작으로 20164월 초까지 2년간 총 22회의 공식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 편찬위원회는 위원장과 연구분야별 전문가 7, KIST 원로 자문위원 2, 홍보담당 실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해 원고 작성과 검토,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KIST 50년사 편찬위원장인 임태훈 KIST 부원장은 "KIST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역사 50년을 정리한 KIST 50년사가 현재 KIST 임직원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편찬 소감을 밝혔다.

KIST 50년사는 책자 형태로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사, 국내 주요 공공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전자파일로는 27일부터 KIST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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