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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선승의 향기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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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0. 1. 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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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향신문 홈페이지)

새해 아침입니다.
경인년, 새해는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새로 시작하는 첫 날 아침입니다. 미움과 아픔, 분노, 절망 등을 먼지처럼 훌훌 털고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새해 아침에 선승의 향기나는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분별심을 버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妄道始終分兩頭(망도시종분양두)

冬經春到似年流(동경춘도사연류)

試看長天何二相(시간장천하이상)

淨生自作夢中遊 (부생자작몽중유)


묵은 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나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듯 하지만


보라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학명선사(1867-1929)- 근대의 고승. 속성은 백(白)씨. 법호는 학명.

 전남 영광군 불감면 모악리에서 1867년 태어남. 순천 구암사에서 당대의 강백 설두선사의 설법을 듣고 20세에 불갑사로 금화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12년 월명암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1914년부터 2년간 중국 일본의 총림과 사찰을 두루 둘러보면서 그곳 선승들과 선지를 겨루었다.  내소사와 백양사 등의 주지와 월명암 사성선원에서 조실을 지냈다.

  스님은 반농반선(半農半禪)을 실천하셨다. 농사가 곧 참선이라는 등식으로 보았다. 스님들의 근면한 생활을 통해 사찰의 재정자립을 이루고,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중생구제’에 나설 것을 권장하는 것이었다. 스님은 1929년 3월 27일 목욕을 한 후 가부좌를 한 자세로 열반에 들었다. 세수 63세. 법랍 4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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