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국'민포럼'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만든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국민포럼'(innogov.go.kr/forum)을 국민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페이지 등을 정부가 만든 다음 국민 참여를 유도했던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참여 장소 설계부터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국민포럼은 국민이 정부혁신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2018년 7월 개통했지만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에따라 국민이 직접 포럼을 기획·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대중의 참여로 해결책을 찾는다는 의미의 '크라우드소싱'을 추진키로 하고 10일부터 포럼의 이용 불편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5월 11일까지 접수한다.

 

또 5월 20일까지 일반 국민, 관련 분야 기술·기획인력, 공무원 등으로 '온라인국민포럼기획단'을 꾸려 포럼 현황 분석과 기획·설계안을 마련한다.

 

5월 31일과 6월1일 이틀간 해커톤을 열어 기획단 등이 내놓은 기획·설계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현재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국민과 정부가 함께 정부혁신 공론장의 기획·설계·개발까지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정부혁신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