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로봇용 감속기, 국내최초 개발한 SBB비테크 방문

 

문재인 대통령(사진. 청와대)은 7일 오후 일본이 ‘경제보복’을 감행한 이후 처음으로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인 SBB비테크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SBB테크는 1993년 볼펜용 베어링을 만드는 사업으로 시작해현재는 로봇 관절에 필요한 로봇용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고있는 강소기업이다.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최초로 개발해 2017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그러나 실증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소규모 시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속기를 만드는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고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SBB테크처럼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재완 대표이사는 "핵심부품 세 가지 중에서 볼 베어링이나 특수 베어링이 일본의 전략물자에 포함돼 있다. 앞으로도 이런 베어링 감속기 기술 개발에 전념해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