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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원하는 곳으로 위성신호 보내는 모뎀 개발...'빔 호핑' 위성에 탑재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9. 12.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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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수요에 따라 위성 자원을 가변 할당할 수 있는 빔 호핑기술을 활용한 위성통신 모뎀(사진. ETRI)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위성통신 송수신 모델은 프랑스 유텔샛(Eutelsat)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빔호핑 위성에 탑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헝브이에(Rambouillet) 텔레포트에서 빔호핑 위성과 똑같은 통신환경을 모사한 프라운호퍼(Fraunhofer)사의 에뮬레이터를 활용해 기술의 검증 시험도 마쳤다.

현재,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가능한 최대 속도는 150Mbps 수준으로 본 기술 적용시 비행기 내에서 동시 100명 이상의 사용자가 HD 동영상 스트리밍을 수신할 수 있다.

ETRI는 해당 핵심 기술들을 자체 연구를 통해 보유한 것은 물론,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기준을 마련한 뒤, 세계 최초로 해당 기준에 맞춰 통신 모뎀을 개발해냈다.

현재 빔호핑 위성 지상장비 기술은 세계적 수준의 위성 기술 기업들도 아직 개발 중이거나 개발 검토 중인 차세대 기술이다.

ETRI는 이 기술을 해외 및 국내 위성통신 장비 제조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 빔호핑 위성 발사 시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망 동기 기술 및 모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프랑스의 Bpi이 공동 펀딩하는 한불 양자 네트워크 과제인 한불퀀텀위성 대응 지상장비 공동개발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한국의 에이셋(ASAT)사와 프랑스의 유텔셋(Eutelsat)이 과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ETRI는 참여기관으로서 빔호핑 기술의 핵심인 망 동기 기술 및 순방향 링크 모뎀 기술을 개발해 에이셋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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