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KBS 천안함 모금에 "정부는 뭐하나"

미디어. 게시판

by 문성 2010. 4. 12. 18:17

본문

KBS가  11일 ‘천안함 특별 생방송’을 한 후 시청자들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KBS가 생방송을 통해 각계에서 모급한 성금은 5억원이다.  


방송이 끝나자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댓글이 많이 올랐다.  정부와 KBS에 대한 비판 글이 대부분이었다.


시청자들은 첫째, 정부가 실종자나 유가족에 대한 대한 보상과 처우개선을 한 후 성금을 모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 국가가 담당해야 할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느냐고 반문했다. 
둘째는 희생자 구조도 못했고 사건원인도 규명하지 못했는데 성금을 모금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유가족들한테 오히려 상처가 될 것이나는 것이다.


실제 정부는 실종 유가족들에 대한 진정성과 배려가 부족했다.  고 김태석상사 진급을 놓고 오락가락했다. 진급 취소를 검토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번복했다.   또 실종자 가족이 사는 군관사를 6개월이내 비워야 하는 문제도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규정을 들어 비워야 한다고 했다가  예외를 검토한다고 물러섰다.  사건 원인이 규명안된 상태에서 보상금을 놓고 순직과 전사자의 경우를 가정해 이런 저런 말이 나돌았다. 더욱이 실종자 구조도 진전이 없다.   


실종자 유가족들의 문제는 크게 두가지다.  생계와 자녀 교육문제다. 이중 자녀 교욱문제는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아호를 따 설립한 ‘청계’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청계’에 331억 4200백만월을 출연했다. 


정부는  실종 유가족에 대해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보상과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 다음  KBS가 국민의 마음을 모아 모금생방송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KBS에 대해서도 “이런 생방송을 왜 하느냐”며 “공영방송이 아니라 관제방”이라고 일부 시청자는 꼬집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