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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임금’ 단종 ‘어진’ 첫 공개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21. 4.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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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한 조선 6대 임금 단종 어진(御眞. 사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와 권오창 화백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화재청 심의를 통해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받은 단종 어진을 소개했다. 단종 어진은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권 화백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작에는 16개월이 걸렸다.

조선 시대 임금 가운데 생존시 만들어진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 뿐이고 세종과 정조 어진은 후대에 추사(追寫, 사후에 그리는 것)된 그림이다.

단종 어진은 다양한 역사적 고증을 수렴해 추사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와 전주 이씨 종중의 골상적 특징을 고려했다. 또 국보 제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본 국립고궁박물관소장본의 공통된 특징을 추출했다.

단종은 1452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다가 17세인 1457년 영월읍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1698(숙종 24)에 왕으로 복위했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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