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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치인

이현덕 칼럼

by 문성 2010. 11. 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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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이다.  
 

한창 잘나가던 고위 공직자가  정권이 바뀌자 정치적 이유로 검찰의 칼날앞에 앉게 됐다.
죄명은 뇌물죄였다. 그가 사업권 허가와 관련해 관련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 사람의 주변 인물에 대해 샅샅히 뒤졌다. 나중에 담당 검사가 그에게 말했다. 

“아랫 사람들이 저녁먹고 술 먹고 한 것에 대해 사법처리 하겠다. 그러나 당신이 뇌물죄를 인정한다면 아랫사람들은 문제삼지 않겠다. 자 선택하라. 갓 파더, 즉 대부가 될래 아니면 부하 직원들을 감방 보랠래” 검찰은 심지어 그의 자녀들까지 등장시켰다. 공무원들이 야근하다가 나가서 저녁먹은 것 까지 다 뒤진 것이다.

 

그 공직자는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지마. 대신 부하들은 건드리지 말라“
그를 아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무죄를 믿는다. 아울러 능력있는 그가 중도 하차한 것을 동정하고 있다.


적어도 나름대로 큰 꿈을 가진 사람은 좁쌀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다.
가령 장관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국장이나 차관시절 업체로부터 이권과 관련해 돈 받겠는가. 
다른 여자들과 바람피우겠는가.  내가 아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였다. 특히 구설에 오르내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 무렵, 그런 흠결이 있으면 당연히 승진에서 탈락했다.

 

영화배우 김부선(47)이 정치인(47)과 잠자리를 했다고 고백, 파장이 일고 있다.

 

김부선은 최근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2007년 대통령 선거 직전 만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의 인연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김부선은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 인천 앞바다에서 연인들처럼 사진 찍고 내 가방을 메주는 등 그러면서 데이트를 했다”며 “며칠 안 가서 같이 잤다. 정말 오랜 세월 혼자 외롭게 보냈다. 그렇게 나한테 적극적인 남자는 없었다. 진짜 행복하더라. 다 지난 일이지만 그땐 여자로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 아침에 내가 해주는 밥이라도 먹고 가는 게 내 시나리오인데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더라. 농담처럼 ‘여우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 있는 거 아니에요?’ 했는데 답이 없었다. 유부남이었던 것”이라면서 유명 정치인이니 실명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말하지 않고는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지만,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힌다는 말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즉시 김부선과 관계를 맺은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파악했다. 지방신문 인터뷰 기사에 실린 글과 댓글로 해당 인사를 지목해냈다.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부선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 ‘너는 내 운명’(2005),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해 “대마초는 한약”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정치인이 나는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못난 정치인이다. 적어도 야망이 있다면 그는 처신을 제대로 해야 옳았다. 사생활에 간섭할 생각이 없지만 그가 공인이 될 생각이었다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아야 했다. 

그는 총각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정직하지 못했다. 두 사람간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나 거짓말을 했다면 그는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다음은 자기 관리가 엄격하지 못하다.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  대인 관계가 이 정도라면 그는 신뢰하기 어렵다.  설령 서로 좋아서 그런 일이 있었다해도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도 저도 아니었다면 그는  무책임하다. 가정에 소흘한 사람이 나랏 일인들 제대로 처리할 까. 의문이다.   


정직하지도 않고 자신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국민을 위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어이 없다. 그를 선택하 주민들의 배반감이나 실망감은 얼마나 클까 싶다.

 

정치인은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한테 엄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리더할 수 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국민한테 추앙받는 이유가 뭔가. 검소함이다. 그는 서민총리라는 말을 듣는다. 언행일치를 할 때 국민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면서 뒷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면 누가 그를 우러러 볼 것인가. 

 

그 정치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
그리고 왜 이제와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가. 그 배경도 궁금하다. 혹시 어떤 의도를 갖고 폭로한 것은 아닌가.


진실로 이 시대의 등불이 될 사람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다. 어디까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인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알수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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