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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시작과 끝<81>

[특별기획] 대통령과 정보통신부

by 문성 2011. 2. 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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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은 3월 28일 한솔PCS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당초 데이콤은 금호와 짝짓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막판에 한솔이 파트너를 데이콤으로 바꾸고 한솔과 결별한 효성은 금호와 손을 잡았다. 한솔-데이콤, 효성-금호는 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한솔-효성, 금호-데이콤간 양사 대표끼리 구두합의까지 했었다.


한솔과 효성, 금호 등 3사는 각자가 데이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데이콤이 '동등한 경영권 보장, 수도권 사업지역 보장'이라는 조건을 제시해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데이콤 관계자B씨의 말.

“ 데이콤의 조건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시기와 범위내에서 데이콤이 추가로 10%의 지분을 확보하고 한강이북 수도권과 부산.경남의 영업권을 갖는다'는 것이었어요. 나중에 한솔이이런 조건을 수용했어요.”


효성-금호 컨소시엄인 '글로텔'은 4월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인환 효성텔레콤사장(효성중공업 사장역임. 작고)과 박재하 금호텔레콤사장(청와대 국방비서관.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부회장 역임. 현 모토로라코리아 고문. 세종연구원 연구위원 )은 이날 출범식에서 참여업체들과 주주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그룹은 자체 PCS사업권 경쟁을 포기하고 효성-금호 컨소시엄에 5% 소액주주로 참여했다.


효성- 금호는 4월 10일법인명을 ‘글로텔’로 확정하고 초기 자본금 규모는 소요설비투자와 총 자본을 포함, 2천억원으로 결정했다.


박재하 금호텔레콤 사장의 증언.

“컨소시엄명칭은 글로벌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제가 ‘글로텔’을 주장했는데 효성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작명을 했습니다. 데이콤도 컨소시업에 참여키로 논의를 했는데 막판에 한솔PCS로 갔어요. ”


효성-금호 컨소시엄은 글로텔이 사업개시후 98년 하반기에 중소기업, 특히 통신장비 및 통신서비스 관련업체에 액면가 공모를 통해 10%의 지분을 할애해 중소기업 참여폭을 확대하고 대주주 지분은 초기의 36%에서 32.7%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글로텔에는 대우그룹, 대영전자, 조흥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주주 19개사와 에디슨전자, 이화전기, 국제전산등 소액주주 5백10개사 등 5백33개 업체가 참여했다. 글로텔은 홍콩의 허치슨사도 주주로 참여시켰다.


박 사장의 말.

“허시슨사는 5%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홍콩 허치슨사에 가서 기지국을 둘러 보고 관련 자료를 얻어 왔습니다”


글로텔은 5월 10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을 대상으로 `PCS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글로텔은 보고회에서 서비스 가격은 현재 이용되는 이동전화 통화료의 50%에서 정할 것이며 2002년까지 시장점유율 35% 이상, 매출액 1조3천억원을 실현하는 한편 앞으로 5년간 기술개발을 위해 2천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텔은 금호의 전문인력 70 여명과 효성의 60여명 등 130여명으로 경기도 안양에 있는 효성연수원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을 했다.


박 사장의 설명.

“당시 금호에는 아시아나 항공에 SW개발인력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성용 그룹회장(작고)이 적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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