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사진.연합뉴스)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경 해인사를 방문한 홍수석은 퇴설당에서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 등이 배석한 가운데 10여분간 법전스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홍수석은 이자리에서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며 이해를 구했다.
홍 수석은 "지난해 정부와 여당이 불교계 어른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일들을 거울삼아 그동안의 앙금을 씻고, 국가에 대한 불교의 역할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월 해인사 인근에서 개막하는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거론하며 "대장경은 불교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전 스님은 대통령 내외의 안부를 물은 뒤 "임기 중이나 임기 후라도 국민을 화합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혹 잘못 하는 일이 있겠지만 인간이 하는 일이니까.."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조계사, 해인사 등 270여개 전국 주요사찰에 헌등을 요청하며 연등 공양금을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을 총동원에 주지 스님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겉봉투에는 "봉축,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이명박 김윤옥 합장"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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