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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의 정보통신부<247>-'독종' 서정욱 TDX사업단장에 취임

[특별기획] 대통령과 정보통신부

by 문성 2013. 3.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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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5월31일.

 

그동안 시험운용하던 송전우체국의 TDX-1의 현장시험이 끝났다.

연구소는 시험이 성공했다고 결론내렸다. 이후 운영은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맡았다.

 

그해 11월22일 오전 10시.

 

전두환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3회 기술진흥확대보고회의가 열렸다.

김성진 체신부 장관은 통신기술진흥시책보고를 통해 “기술수요제와 구매보장 및 품질보증제를 실시하고 전자교환기개발에 240억원을 투입해 1986년부터 전자교환기를 농어촌에 확대보급하겠다”고 밝혔다.

 

1984년 1월 13일 TDX사업단장 겸 품질보증단장으로 서정욱 단장(과기처 차관, 장관 역임)이 취임하면서 이른바 ‘TDX전쟁론’이 등장했다. TDX개발은 전쟁과 같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흔한 현판식 조차 하지 않았다. ADD소장 출신인 서 단장의 리더십은 목표가 확실했다.

서 단장은 TDX사업에 시스템공학적으로 접근했다. 서 단장은 치밀함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보고서 대신 현장 제일주의를 실천했다. 그는 밤낮을 가리리 않고 전국을 누비며 현장을 확인했고 잘못된 곳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에 관한한 그는 ‘독종’으로 불렸지만 그것은 사익(私益)이 아닌 국가이익을 위한 일이었다. 특히 서 단장은 국내 처음으로 품질보증체계를 확립했다. 이는 국내 품질보증체계의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1984년 4월25일.

 

충남 대전 서대전우체국에서 국내 개발 전자교환기(TDX-1)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에는 김성진 체신부장관과 이우재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체신부 장관 역임), 백영학 한국전기통신연구소장, 윤동윤 체신부 정책국장(체신부 장관역임. 현 IT 리더스포럼회장) 서정욱 한국전기통신공사 TDX 사업단장(과기부 장관 역임), 양승택 한국전기통신연구소 TDX 개발단장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한 전자교환기는 2500회선의 모국용이며 유선분국에도 500회선 분국용 교환기를 설치 운용했다.

 

서정욱 TDX사업단장은 이 제품을 ‘TDX-1시험인증기’라고 명명했다.

서 단장의 증언.

“나는 통신공사와 연구소, 생산업체 참여자들이 국설 교환기의 연구, 개발, 시험평가, 품질보증,교육 훈련 등을 체험하게 하고 사업관리의 기번을 터득하는 교육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해 6월 21일.

 

전자통신개발추진위원회는 TDX-1개발참여업체를 선정했다. 전자공업진흥회 추전을 받아 기존 금성반도체와 동양정밀, 삼성반도체통신 등 3개사 외에 대우통신을 추가했다.

 

당시 체신부 통신정책국장으로 대우통신을 참여시켰던 윤동윤 전 체신부장관(현 한국IT리더스포럼 회장)의 증언.

“ 기존 금성반도체와 동양정밀, 삼성반도체 통신 등 생산 3사는 개발 시늉만 할 뿐 전혀 진전이 없었어요. 그들로서는 개발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어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생산 3사 대표를 체신부로 불렀습니다. ‘TDX개발은 꼭 성공해야 할 국가전략사업이다. 모든 업체들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설용이건 구내용이건 교환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TDX개발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더니 3사가 모두 기득권을 내세워 반대했습니다. 계속 반대하면 실용시험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대우통신을 참여시켜 업체 간 개발경쟁을 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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