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이 선출됐다.
권력의 추는 1997년 12월 19일을 기해 대통령 당선자 쪽으로 급격히 기울였다. 그게 세상 인심이었다. 당선자의 첫 과제는 정권인수였다. 각 부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월 25일 대통령직인수위윈회 위원장과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장에는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국가정보원장 역임. 현 우당장학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그는 육사를 나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정당 창당에 참여, 11대부터 4선을 기록했고 민정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인수위원으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에서 각 12명씩 모두 24명을 확정했다. 국민회의에서는 이해찬(국무총리 역임. 현 민주통합당 대표) 조찬형,(국회의원 여임), 임복진(국회의원 역임) 박정훈 (국회의원 역임),박찬주 (판사. 국회의원 역임), 추미애(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한길(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정길(행자부장관 역임) 김덕규(국회부의장 역임) 최명헌 (노동부장관 역임), 신건 (국가정보원장 역임). 박지원(현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씨가 임명됐다. 자민련에서는 김현욱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함석재(현 변호사) 김종학(국회의원 역임) 지대섭(청호컴퓨터회장 역임.현 서울마주협회장) 이건개(현 법무법인 주원 대표 변호사) 정우택(해양수산부 장관 역임. 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호선(농협중앙회장 역임) 이양희(국회의원 역임) 이동복(국회의원 역임) 최재욱(환경부 장관 역임) 조부영(국회부의장 역임) 유효일(국방부 차관 역임) 씨가 포함됐다.
12월 26일 오후 5시 20분.
김 당선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이종찬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겸손한 자세로 일하되 따질 것을 따지고 챙길 것은 챙겨 차기 정부 미래 청사진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산하에 △정책분과위원회 (간사 이해찬)△ 통일. 외고. 안보분과위원회(간사 김현욱)△정무분과위원회(간사 김정길) △경제1분과 위원회(간사 조부영)△ 경제Ⅱ분과위원회(간사 최명헌)△사회.문화분과위원회(간사 최재욱) 등 6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정보통신부를 다루는 위원회는 경제Ⅱ분과위원회였다. 경제Ⅱ분과위는 과학기술처와 해양수산부, 노동부, 농림부가 소관이었다.
경제Ⅱ분과 위원은 최명헌 간사와 박찬주, 지대섭, 한호선 위원이 활동했다.
인수위는 각 부처에서 필요한 인력을 파견받아 정권 인수작업을 진행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정책분과위에 안병엽 정보화기획실장(정통부 장관 역임)과 경제Ⅱ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이교용 국제협력관(우정사업본부장 역임. 현 한국우취엽합회장), 행정관으로 강문석 통신위성과장( 현 LG유플러스 부사장), 실무요원으로 이채옥 사무관(서울 강남우체국장 역임)이 인수위에 파견됐다.
이교용 당시 전문위원의 증언.
“인수위 요청에 따라 강봉균 장관(재정경제부 장관 역임. 현 건전재정포럼 대표)이 추천해 나가게 됐습니다. 인수위 1층 경제Ⅱ분과위에서 근무했습니다.”
강문석 행정관의 말.
“윗분의 지시를 받고 이튼날부터 인수위에 나가 근무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제가 파견나갔는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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