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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차기 KT회장으로 거론되나

과기정통. ICT. 국방

by 문성 2013. 9. 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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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사진)은 2일 “통신시장에서 부진을 겪는 KT가 부활하려면 불투명한 외부 인사 영입을 중단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KT에서 25년간 근무한 ‘KT맨’ 출신으로 국회 ICT 전문가로 불린다

 

 

 

권 의원은 이날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T의 실적부진은 불공정한 인사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저가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를 초래한 경영진이 결자해지 자세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의원은 “KT는 통신사업과 무관한 외부 인력이 특채 형식으로 채용돼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며 “KT 구성원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는 일반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들이 고문으로 위촉되는 실정”이라며 “정치권 인사 영입 등 경영진이 스스로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낙하산 인사로 인해 KT의 조직 경쟁력이 추락하고 내부 불만까지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의 역할과 연봉을 공개하라”면서 “비전문가 인사 영입이 실적 저하와 직원 사기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확인된다면 이석채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지금이라도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임기 중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홍사덕, 김병호 전의원, 등 친이·친박계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방패막이 정치권인사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청와대가 이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의 의사나 사실여부와는 무관하게 이 회장 사퇴를 전제로 후임 KT회장 후보자 명단이 나돌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박성득, 김창곤,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민간기업인 출신으로는 윤종용.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힌다.

 

KT 출신 인사로는 표현명 현 T&C 부문 사장, 이상훈 전 사장, 서정수 전 그룹전략 CFT장, 최두환 전 서비스디자인부문 사장, 김홍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AA) 사무총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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