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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지붕 두가족 "선진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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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3. 9.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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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누리당이 한지붕 두 가족 형국이다.

가득이나 여야간 갈등과 대립으로 국민 신경이 날카로운데 새누리당까지 내홍이다.  

 

이른바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 수정여부 때문이다. 황우여 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 대표(사진 뉴시스)가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고 공방 아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잘 되는 집안은 내분이 없다. 말 많은 집안은 장맛도 소태같다는 데 당내 입장정리가 이렇게 중구난방이라면 이들의 리더십이나 협상력은 바닥이다.

 

이런 상태라면 첨예하게 맞서는 여야간 대화도 겉돌수 밖에 없다.

 

당내 이견도 사전에 조율못하는데 이보다 더 한 여야간 협상을 무슨 수로 풀 수 있단 말인가.  

 

 

새누리당이 망각한 게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취임후 그런 이미지가 당 대표시절보다 퇴색한게 사실이지만 당시 박 대표는 국민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다. 그가 한 말은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새누리당이 집권당이 된지 얼마나 됐다고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법을 바꾸겠다는 발상 자체가 장기 중심적 사고다. 우선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다. 여야가 막혔다면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협상력을 발휘해 정국을 풀 노력을 해야지 그건 제쳐 놓고 국회 선진화법 개정 타령이니 국민 눈에 곱게 보일리 없다. 더욱이 당 대표는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거야 말로 한지붕 두가족 살림이다.

 

이 법을 통과시켰던 황 대표와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원숙한 의회민주주의 상징법"이라며 원안 사수에 나섰다. 최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야당의 발목잡기를 허용해준 국회 마비법"이라며 법안 손질에 본격 착수할 태세다.  

 

 

새누리당은 크게 두 가지면에서 잘못이다.

 

하나는 최 원내대표나 윤상현 부대표는 이 법 통과 당시 국회에 없었는가. 그들은 당시 이법에 반대했는가. 더욱이 당시 국민의 요구는 국회에서 여야가 싸우지 말라는 것이었다. 국회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했다. 그리고 여야 합의로 선진화법을 제정했다.

 

새누리당 당내 서열 1,2위가 법을 놓고 딴소리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혀를 찰 일이다. 야당이 개정안을 수용하겠는가. 또 다른 분란만 자초할 뿐이다.

 

두 번째, 당내 이견이 있다면 당내에서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날마다 얼굴보는 여당 대표와 원내 대표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야 할 정도로 관계가 냉랭한가. 아니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입장 차이가 큰가. 그런 상황이라면 새누리당은 지도부를 개편해야 옳다.

 

 

김종필 (JP) 전 국무총리는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 권력욕도 세월이 지나면 별 게 아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다. 실리보다 명분을 택해야 한다. 신뢰의 믿음을 정치를 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 그게 아니면 여당이 야당되는 건 시간문제다. 한국 정당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새누리당  정말 한심하다. 당내 이견도 조정못하면서 무슨 여야 협상인가. 새누리당은 청와대만 쳐다 볼게 아니라 국민을 봐야 한다. 국민의 눈과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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