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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체온전력생산기술' 세계 10대 IT혁신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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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2015. 1.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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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9일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Wearable) 발전소자(체온 전력 생산기술)'가 세계 10대 정보기술(IT) 혁신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가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로운 IT 혁신기술 10개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유네스코 Netexplo award 2015'에 조 교수팀이개발한 '웨어러블 발전소자'가 포함된 것.

 

이 기술은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한 것으로,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발표 당시 미국의 유력방송인 ABC와 영국의 저명신문인 데일리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웨어러블 기기는 미래 전자기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주 충전해야 하는 배터리 문제가 확산의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매우 얇고 가벼워 착용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10IT 혁신기술은 200여명에 이르는 전 세계 IT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10개 기술 중 그랑프리는 오는 31일까지 네티즌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시상식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 소자는 자동차, 공장, 항공기 등 폐열이 발생하는 다양한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도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헬스케어 및 의료용 패치 등에 활용하면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테그웨이란 KAIST 교원기업을 창업했다. 최근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드림 벤처스타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10IT 혁신기술은 다음과 같다.

 

KAIST 웨어러블 열전소자 중고 스마트폰 이용한 불법벌목 근절(미국) 자전거 친화 도시 개발 앱(칠레) 젓가락 이용 음식 성분 분석(중국)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초소형 성분 분석기(이스라엘) 이메일 및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합 채팅 스트림(미국) 폐전자제품으로 만드는 3D 프린터(토고) 빅데이터를 통한 교육문제 해결(미국) 사진 촬영으로 수학문제 해결(크로아티아) 에볼라 확산방지 정보 앱(나이지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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