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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100년 전 그날’ 19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개막

문화. 관광.게임

by 문성 2019. 2.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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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오는 19일부터 4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경술국치의 혼란 속에서 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품은 들어가며,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는 1,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 민족의 희망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2,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당시를 조명하는 3, 광복, 환국으로 구성했다.

전시 도입부인 들어가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사진)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四海兄弟)’,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手澤存焉)’ 등을 최초 공개한다.

1,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을 공개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한다.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바다의 마음도 공개한다.

2,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하여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 등을 소개한다.

3,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1876~1949)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愼其獨, 등록문화재 제442-2)194511월 초판 발행하여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 등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222일 오전 9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31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 등 관련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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