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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특허’ 정인호 선생 ...독립운동 자금 지원

산업. 국토. 특허

by 문성 2019. 8. 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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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제1호 특허권자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정인호 선생(18691945·사진)의 애국정신과 특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추모 행사(사진. 특허청)가 13일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 정인호 선생의 묘에에서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족으로 증손녀 4명이 참석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일본제도에 의한 한국인 1호 특허가 역설적이게 민족기업을 성장시켜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의 숨은 자금원이 됐다한국인 1호 특허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이를 극복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인 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은, 1908년 초등대한역사 등 교과서를 저술해 민족교육운동에 앞장섰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던 활동으로 징역(5)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정인호(1869.10.~1945.1.) 선생은 경기도 양주출신으로 궁내부 감중관과 청도군수를 지냈고 일제의 침략이 가속화되자 군수직을 사직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09819일 통감부 특허국에 특허 제 133호로 말총모자 특허를 등록받으며 한국인 특허 1호의 주인공으로 우리 특허사에도 큰 이정표를 남겼다.

 

선생은 한국인 최초의 특허권자로 말총모자, 말총 핸드팩, 말총 토수, 말총 셔츠 등 다양한 말총제품을 제작해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며 민족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193.1운동을 계기로 대한독립구국단을 결성해 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을 도왔다.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던 활동으로 5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독립 운동가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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