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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여행 <3> 빈홈 에어비앤비

여행. 맛집. 일상

by 문성 2019. 9. 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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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아파트단지 못지 않았다그랩을 타고 도착한 빈홈 센트럴파크(사진) 단지는 고층 빌딩 숲이었다.

이곳에 빈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81이 있다. 81층 건물이다. 호치민 시내를 굽어보며 위용을 자랑했다. 과거 서울 여의도 63빌딩 같은 건물이다.

차를 내려 큰 아이 뒤를 따라 길 옆 건물로 들어갔다.

잠시 이곳에서 기다리시죠

?”

며칠 묵을 집을 빌렸습니다. 열쇠를 받아야 합니다

큰 아이가 빈홈에서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집을 구했다.

에어비앤비는 20088월 설립한 숙박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190여개 이상의 국가, 34천개 이상 도시에 진출해 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사람만 1억명에 달한다. 에어비앤비는 한국에서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1층 로비에서 집주인을 기다렸다. 약속 시간은 오후 2.

그런데 2시가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큰 아이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분명히 아침에 약속을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란다. 몇 번 전화를 해도 역시 연락이 없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이런 돌발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설사 그렇다해도 사전에 알려주면 좋지 않을 까 싶다. 해외에서 이런 경우를 당하면 당황할 수 밖에 있다. 사전 확인이 필수다 신용사회에서 이일이 없어야겠지만 예상밖의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한다.

큰 아이가 다른 곳을 수소문해 숙박시설을 예약했다. 처음 예약했던 건물에서 몇 동 떨어진 곳이다. 열쇠와 비밀번호를 주인한테 받았다. 1일 숙박비는 한화 6만원.

건물은 서울 아파트못지 않다. 빈홈은 베트남의 삼성그룹이라고 부르는 빈그룹이 지었다고 한다. 1층에 안내데스크가 있다. 현관 입구에는 정복차림의 경비원이 서 있다. 사람이 드나들때마다 문을 열어 주었다.

우리가 묵은 건물은 41. 우리가 집은 12층이다.

베트남 건물은 구조가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 이곳은 내부에 신발장이 없다. 당연히 문턱도 없다. 거실 바닥에서 신발을 벗어야 한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다.

또 사계절 더운 지역이어서 북쭉방향이 인기다. 한국은 남향이 인기다

아파트단지마다 1층에 헬스장이 있고 아파트 옆에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주민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다수였다. 

집 내부에는 TV와 세탁기, 에어컨이 있고, 주방에서 요리도 할 수 있다. 방은 두 개. 화장실도 두 개다. 더운 지역이어서 화장실이 방마다 하나 씩 달려있다.

바닥은 대리석이다. 베트남은 대리석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짐을 풀어놓고 저녁을 먹으러 호치민시내로 나갔다. 다시 그랩을 불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아침만 간단히 먹고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맛집 탐방을 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바라본 메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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